청소년 야구대표팀, 남아공 17-2 꺾고 첫 승 '5회 콜드'

사진=아프리카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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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남아공을 제물삼아 첫 승리를 거뒀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28일 일본 니시노미야에서 열린 제 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남아프리아공화국에 17-2로 승리했다. 5회 콜드게임. 한국은 내야수 최원준(서울고)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홈까지 내달렸다.

외야수 황선도(대전고)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만루 때 내야수 박준영(경기고)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회말 2사 주자 1, 3루에도 포수 주효상(서울고)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주효상은 6-2로 앞선 4회말 무사 1, 3루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점수는 8-2가 됐다.

한국 팀의 맹타는 멈출 줄 몰랐다. 외야수 이진영(선린고)은 9-2로 앞선 4회말 주자 1, 2루 떄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해 11-2까지 벌렸다. 5회말까지 17-2, 15점 차가 되면서 경기는 한국의 승리(콜드게임 승)로 마무리됐다. 청소년 대표팀은 지난 2008년 열린 제 23회 캐나다 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우승 다섯 차례(1981년, 1994년, 2000년, 2006년, 2008년), 3위 한 차례를 기록했다.

한국은 29일 캐나다와 경기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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