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주)일등환경 16세 소녀의 꿈을 키우다

장흥군 (주)일등환경(대표 박종환)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주택철거와 폐기물을 무상으로 처리하고 나서 주위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장흥군 (주)일등환경(대표 박종환)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주택철거와 폐기물을 무상으로 처리하고 나서 주위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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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신축을 위한 주택철거 및 폐기물 무상처리"[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 (주)일등환경(대표 박종환)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주택철거와 폐기물을 무상으로 처리하고 나서 주위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장흥군 회진면 장터 상가 구석 3.3㎡ 남짓한 공간에는 16살 별이(가명, 여) 3남매와 엄마가 생활하고 있다.

가정 형편이 녹록치 않은 별이는 몸이 아픈 엄마와 오빠, 동생이 살고 있는 좁은 방을 피해 옆집 아이를 돌봐준다며 남의 집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별이의 딱한 사연을 접한 장흥군 희망복지지원단은 한국해비타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 등의 복지단체의 도움을 받아 주택신축을 지원 받게 됐다.

오래전에 비워둔 폐가를 철거하고 신축을 하기로 결정하였으나 폐기물 처리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사연을 전해들은 (주)일등환경에서 무상으로 주택철거와 폐기물 처리를 해주기로 하고 지난 18일부터 3일간 주택철거와 폐기물 처리를 완료했다.

별이네 주택신축사업은 추석 전 입주를 목표로 이달 말부터는 한국해비타트 봉사단 20여명이 장흥에 내려와 건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주)일등환경은 2013년 12월부터 현재까지 5가구의 어려운 가정을 위한 주택철거 및 폐기물처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으로 전라남도 자원봉사 우수기업으로 표창받은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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