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코스피200선물 거래 사상 최고치 경신

24일 6만7647계약으로 2009년 11월 개설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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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야간 코스피200선물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25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5시 마감 기준 전날 야간 코스피200선물 거래량이 6만7647계약으로 2009년 11월16일 개설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일평균거래량 대비 6.6배, 시장 개설 후 일평균거래량 대비 4.8배에 달한다.

거래소 측은 최근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하락 영향과 북한과의 긴장 국면에 따른 시장 변동성 증가로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8일 거래량은 7632계약에 불과했지만 19일에는 1만891계약, 20일에는 2만3279계약, 21일에는 2만3679계약으로 점증했다.야간 코스피200선물은 정규시장 이후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과 변동성을 반영해 해외 리스크에 대한 효과적인 헤지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4일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미결제약정수량은 16만956계약으로 올해 야간시장 평균 미결제약정수량 12만1285계약 대비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규시장 시가 형성의 선행지표 역할을 통해 정규시장 가격발견기능도 제고됐다"며 "야간시장 종가변화율과 정규시장 시가변화율의 상관계수는 올해 8월 한 달간 0.9440으로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야간 코스피200선물은 국내 최초의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야간시장으로 코스피200 지수선물 상품을 미국 CME Globex 시스템을 통해 거래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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