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떡' 신고자에게 역대 최대 포상금 지급…얼마길래

인천중부경찰서. 사진=인천중부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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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장균이 잔뜩 검출된 떡을 판매한 식품업체를 신고한 A씨에게 역대 최대 포상금을 지급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대장균이 검출된 떡을 대량으로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는 식품업체를 경찰에 신고한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부정불량식품 관련 신고보상금이 최고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된 이후 최고액이 지급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조은수 중부서장은 이날 A씨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하면서 "용기를 내서 쉽지 않은 제보를 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존경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중부서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4대 사회악'의 하나인 부정불량식품을 뿌리 뽑기 위해 경찰청에 관련 규정을 개정해 보상금을 최고 50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하자는 법안을 건의할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떡국용 떡 180억원어치를 전국의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지에 판매한 혐의로 식품업체 대표와 관계자 등 13명을 지난 7월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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