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고객 마음 사로잡는 ‘스마트 서비스’로 인기 쑥쑥

모바일을 통한 주문 예약, 스탬프 적립, 할인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식음료 업계에서도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쉽고 편리한 시스템과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기존에 제공되던 단순 할인 혜택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사전 주문 예약 시스템부터 간편한 스탬프 적립 등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는 형태의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매장에서 대기 시간 없이 제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는 모바일 주문 예약 시스템 ‘해피오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해피오더 픽업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사전에 주문과 결제를 진행하고, 예약한 시간에 매장에서 제품을 바로 찾아가는 서비스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원하는 매장과 시간은 물론 아이스크림의 플레이버 선택까지 가능해 서비스 누적 주문 5만 건을 돌파하며,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간편한 터치로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는 모바일 적립 시스템 ‘터칭(Touchin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터칭은 고객이 가지고 있는 카드(교통카드, 신용ㆍ체크카드)나 스마트폰(NFC)을 리더기에 대면 본인 인증과 동시에 스탬프 적립, 할인 쿠폰, 이벤트 알림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터칭 서비스 이용 시 이미 소지한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리더기에 터치하기만 하면 적립이 가능하며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던킨도너츠는 건강한 아침 습관을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 ‘모닝스타트업’을 선보이고 있다. 던킨도너츠의 모닝스타트업은 알람을 오전 11시 이전으로 설정한 후 모닝 알람을 해제하는 ‘모닝 미션’을 성공하면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아침세트메뉴 모닝콤보 4종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서비스다. 단순 ‘제품 할인’ 혜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소비자들에게 ‘알람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아침 식사를 거르는 2030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아침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탐앤탐스는 모바일 선불카드 앱 ‘마이탐’ 서비스와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 ‘마이탐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탐앤탐스의 마이탐은 기존 실물형의 탐앤탐스 기프트카드를 스마트하게 진화시킨 선불카드 애플리케이션이다. 1회 당 5000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매장에서 결제 시 구입 액수만큼 차감된다. 또한 함께 운영 중인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 마이탐클럽은 5% 적립 및 12+1 쿠폰, 생일쿠폰, 5만원 자동 충전 시 1+1쿠폰 등의 혜택이 모바일 멤버십 내에 자동으로 제공돼 따로 챙기지 않아도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생활 속에서 더욱 쉽고 간편하게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식음료 업계에서도 고객들이 매장에서 제품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적립 및 할인 시스템을 모바일 서비스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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