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용 활주로 5개를 둔 '비행기 광'…직접 시험비행하기도

김정은.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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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남북관계가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은 전용 활주로 5개를 두고 직접 비행기도 조종하는 '비행기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2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한미연구소 커티스 멜빈 연구원이 입수한 인공위성 영상사진을 분석해 김정은의 개인 전용 활주로 건설이 지난해 시작됐으며 일부는 지난달에 완성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을 위한 전용 활주로는 평양 대성구역, 강원도 원산 별장 인근과 갈마비행장내, 평안남도 강동, 묘향산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멜빈 연구원은 "이들 활주로는 김정은 일가의 별장 부근이나 별장 안에 위치해 있고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 의해 만들어진 전용 기차역 바로 옆에도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3년의 집권 기간에 비행기에 비상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북한이 제조한 경비행기를 조종하는 모습이나 전투기 조종간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4월 경비행기 제조공장을 시찰한 뒤 직접 이·착륙 시험 비행을 하기도 했다. 당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조종하기 편리하고 발동기 소리가 아주 좋다"고 평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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