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익률에 물류 리츠 인기 ↑

현재 운용 중인 물류리츠 7개…평균 수익률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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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창고시설에 투자하는 물류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위탁관리·기업구조조정리츠 89개 중 오피스에 투자하는 리츠가 4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리테일 19개, 주택 17개 등의 순이었다. 물류 리츠는 7개로 숫자는 적지만 수익률은 결코 낮지 않았다. 물류 리츠의 자산규모는 3291억원, 평균 수익률은 11.2%로 집계됐다. 평균 수익률로만 따지면 주택 리츠(14.6%) 다음이다. 협회 리서치팀 관계자는 "물류시설에 투자하는 리츠는 투자 규모가 오피스나 개발사업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투자 수익률은 10%를 상회하는 등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오피스와 리테일의 투자 수익률이 저금리 기조에 따라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 리츠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지난달 제이알글로벌제2호 위탁관리리츠를 본격 운용, 일본 가와고에시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제이알글로벌제2호가 설정한 연 수익률은 7%다. 한국토지신탁도 같은 달 경기 안성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케이원제5호위탁관리리츠를 설립, 자산관리 운영 업무를 시작했다. 한토신의 예상 배당 수익률은 8%대 중반이다.한토신 관계자는 "에버게인 물류센터는 기존에 해외 투자자가 부동산펀드를 통해 투자한 물류센터로 자산 유지보수 등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면서 "임차 기업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효율적인 평면구조를 갖춰 물류기업의 임차 선호도가 높았다"고 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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