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아파트 피폭에 따른 주민대피 을지연습 실제훈련 실시

함평군이 아파트 피폭에 따른 주민대피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함평군이 아파트 피폭에 따른 주민대피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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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은 19일 함평읍 라뷔랑아파트에서 경찰서와 제8332부대 2대대, 함평119안전센터, 한전, KT, 수도관리단 등 7개 기관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5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시범식 주민참여형 훈련으로, 후반 민심을 교란하기 위해 적 폭격기가 아파트에 폭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열린 이날 훈련은 참가인원 150여 명에 굴절 사다리차, 펌프차, 구급차, 복구차 등 장비 50여 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1단계 상황발생·전파 및 주민대피 ▶2단계 주변 경개 및 방호 ▶3단계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4단계 피해시설 복구 및 방역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시연도 열렸다.

특히 철저한 시나리오와 두 차례의 예행연습을 거친 이날 훈련에는 군부대 작전차량과 영광소방서의 굴절사다리차가 출동하고 함평 119안전센터의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 시설 복구작업, 연막소독 등이 이어져 재난현장을 생생히 재현했다.

안병호 군수는 “실제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주민과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면서 “복합적으로 전개되는 재난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훈련으로 유사 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오늘 훈련을 기회 삼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20일 군 종합상황실에서 군 각 실과소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문제점 보고 및 강평회를 갖고 2015 을지연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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