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80억 규모 동반성장펀드 조성…"협력업체와 상생"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LF가 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적극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LF는 전날 서울 종로 마키노차야에서 41개 협력업체 대표들을 초청,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어 LF가 마련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LF는 총 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직접지원과 상생대출 등의 프로그램으로 41개 중소 협력업체들을 지원한다. 경영컨설팅 제공, 교육훈련 지원, 불공정 거래행위 신고센터 운영 등 비금융 부문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LF는 올해 협력업체에 대한 무이자 대여 및 설비 투자 지원 등 직접 지원에 총 21억원을 투여하는 한편, 은행에 총 55억원의 예금을 조성해 중소 협력업체가 저리로 대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총 3억원을 출연, 중소 협력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우수 인재 채용을 돕는다.

이와 함께 LF는 동반성장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정기 간담회 개최 및 온라인 소통마당을 마련해 중소 협력업체들의 경영상 고충을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 협력업체들을 위한 맞춤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경영닥터제'를 시행하고, 불공정 거래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협력업체의 경영과 관련한 비금융 부문 지원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LF 오규식 사장을 비롯한 LF 관계자들과 41개 협력업체들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감사패 및 현판을 증정하는 한편, 경영상 고충을 공유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 연간 2회씩 동반성장 간담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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