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숙원사업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첫 삽

대전시는 20년간 숙원사업으로 남았던 대전산업단지의 기공식을 오는 18일 개최한다. 사진은 대전산업단지 조감도.

대전시는 20년간 숙원사업으로 남았던 대전산업단지의 기공식을 오는 18일 개최한다. 사진은 대전산업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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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일웅 기자] 대전시는 오는 18일 대덕구 대화동 소재 대전산업단지협회에서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기공식’을 연다. 기공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인식 시의회 의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입주기업체 대표와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전산업단지는 지난 1970년대 조성된 이래 대전지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도심 이전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기반시설 노후화로 시설기반 확충 및 개선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이에 시는 20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2월 ▲도로 확충정비 ▲자연녹지 계획적 개발 99천㎡ ▲서측 진입도로 건설 ▲복합용지 도입 ▲행복주택 건립 120호 ▲도시형 업종유도 개편 ▲종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골자로 하는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왔다.

또 5월에는 사업 추진을 위해 6개 기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1천여억 원 투자 자연녹지 99천㎡ 개발 ▲한국전력공사 대전지역본부 40여억 원 투자 가공 배전선로 지중화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30여억 원 투자 자원재활용 생태 산단 구축 ▲대전도시공사 100여억 원 투자 행복주택 120호 건립 등을 매개로 협력협약을 체결해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했다.

권 시장은 “20년간 숙원사업에 머물렀던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공식을 갖게 됐다”며 “2020년까지 총 4472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또 “지방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 중앙정부에 국비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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