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과 일대일 상담…9월 '서울 정책박람회' 개최

내달 10일~12일 중구 서울광장서 개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오는 9월 서울광장에서 복지·경제·혁신 등 서울시의 주요시책을 한 자리에서 이해하고 자유롭게 제안·토론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내달 10일부터 3일간 서울시청 일대를 비롯해 서울전역에서 '2015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정책박람회의 하이라이트는 서울광장에 설치될 시장실이다.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서울광장에는 시민이 직접 박원순 시장과 만나 일 대일로 소통할 수 있는 '서울광장은 시장실'이 마련된다.

서울광장 시장실에는 정책제안자와 박 시장이 소통할 수 있는 '열린시장실', 시 공무원과 상담할 수 있는 5개분야(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쉬는 도시, 열린 도시)별 '제안존(zone)'이 설치된다.

이날 서울광장 시장실을 찾은 시민은 누구나 박 시장과 시청 실·본부·국장에게 각종 정책제안 등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30일까지 정책박람회 홈페이지(http://seoulideaexpo2015.org)에서 사전 접수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접수하면 된다. 사전 접수한 시민은 방문시간대를 미리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 접수되는 제안은 1차적으로 박 시장과 실·국·본부장이 상담하게 되며, 부서에서 실무적으로 검토한 후 정책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이번 박람회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정책공모대전'에 채택된 시민제안의 경우 5만원~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이 중 우수제안은 하반기 중 개최되는 '서울창의상' 시민제안 부문으로 추천돼 최대 1000만원의 상금에 도전할 수 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시에 정책을 제안하고 싶은 시민 누구나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정책결정자들과 1:1로 만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시청 로비에서 탁 트인 서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틀 간 진행한다"며 "내가 사는 도시 서울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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