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의원 수 유지 36.7%…"지역구-비례의원 비율 뚜렷한 선호 없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회의원 지역구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숫자 조정 문제와 관련해 현재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행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하며 지역구와 비례의원 숫자 조정에 대해서 국민들의 특별히 선호하는 방향은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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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4일 국회의원 지역구와 비례의원 조정 문제와 관련해 현행 인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36.7%로 가장 높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역구 의원을 늘려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25.2%였고 반대로 비례대표를 늘려야 한다고 답한 사람이 17.7%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 역시 20.4%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의 경우에는 현행 지역구-비례 의원 숫자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54%(지역구 의원 증원 28.8%, 비례의원 증원 7.8%)로 가장 많았다. 진보층 역시 응답자의 35.1%가 현재 비율을 유지한다고 답해 현행 유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수준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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