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제조업 PMI 30.2 사상 최저치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그리스의 실물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제조업 지수가 3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조사한 그리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0.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16.7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집계 사상 최저치다. PMI 지표는 50을 기준으로 50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신규 주문이 17.9포인트 감소하는 등 제조업 분야 주요 영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조사자들은 불확실한 경기상황과 함께 자본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필 스미스 마킷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경제에서 제조업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작다"면서도 "이같은 하락세는 결국 전체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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