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9회 결승 솔로 홈런…팀 승리 견인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9회초 결승 홈런을 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킷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7-7로 맞선 9회초 1사 이후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 8-7 승리를 책임졌다. 상대 마무리 투수 글렌 퍼킨스(32)의 4구째를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투수 마이크 펠프리(31)를 상대로 5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기록했고, 6회초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트래비스 이시카와(32)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초에는 중견수 쪽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마지막 타석 홈런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피츠버그는 시즌 58승(41패)째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