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 1+ 채용운동’ 추진…2019년까지 4만1500개 일자리 창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청년 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9년까지 총 4만1500개의 청년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을 수립, 5년간 국비 935억원과 시비 29억원 등 총 989억4000만원을 투입해 신규 사업 8건과 계속사업 10건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신규사업 중 가장 기대되는 사업은 1개 회사가 청년 1명씩 고용하도록 유도하는 ‘청년 1+ 채용운동’이다.

이를 위해 시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월 15일 협약을 체결했으며, 14개 중소기업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올해 2,000명을 시작으로 매년 5,000명이상의 고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년 해외 인턴사업도 활성화된다.
시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k-move 스쿨’ 등 해외 인턴사업에 인천 거주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연계하고 각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이와 함께 계속사업으로 취업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자유무역협정(FTA) 전문인력 및 해양레저 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인천지역 청년근로자 근로조건, 인력수급 및 이동경로 분석을 실시하는 ‘인천지역산업단지 고용환경 문제점과 개선방안’ 연구사업과 인천의 전략사업 중 하나인 ‘관광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지원 방안’에 대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인천의 청년실업률은 13.3%로 7대 광역시 평균 10.7%보다 2.6%포인트 높다. 인천의 청년 인구 55만3000명 가운데 41.5%인 23만명이 취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 중앙 부처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최근 설립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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