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중화권 관광객 유치 청신호 켜지나?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 광명동굴에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여행업계 실무 책임자들이 대거 방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으로 인해 급감한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광명시에 따르면 22일 오후 광명동굴에는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양, 시안지역과 타이베이 등에서 온 여행사 관계자 146명이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광명동굴을 둘러봤다.이들은 광명동굴 내 황금길, 황금패, 황금 궁전 등을 보고 큰 관심을 표명했다. 또 황금패에 소원을 적어 달기도 했다. 이날 광명동굴을 방문한 중국인 져우팅 씨는 "동굴이 시원에 여름에 관광하기 참 좋았다"며 "동굴 내부 콘텐츠도 우수했다"고 말해다.

또 다른 중국인 관광객 여산 씨는 "광명 동굴 내 콘텐츠들이 매우 특색 있다"며 "여름 관광지로서 안성맞춤"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중화권 여행업계 팸투어는 중국 관광객(요커)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실시됐다. 오는 28일에는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중국 여행사 관계자 30여명이 광명동굴을 방문한다.한편, 지난 20일 개장한 광명동굴의 공포체험 '귀신의 집'이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가 광명동굴 지하세계에 마련된 공포체험관을 페이스북에 지난 20일 게재한 뒤 해당 글 조회수가 23일 기준 25만5000여건을 돌파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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