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7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23일 인천에서 출범했다.

인천시는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유정복 시장, 홍영표 국회의원,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 등 수의계와 축산관련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 출범식을 가졌다. 세계수의사대회는 오는 2017년 8월에 개최된다.인천시는 지난 2011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30차 세계수의사대회에서 경쟁 국가인 태국 방콕을 제치고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날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인천시장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대회 명예회장으로 위촉됐으며,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이 조직위원장에 선임됐다. 조직위원회는 민·관 합동으로 구성돼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가 명실상부 세계 최고·최대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세계수의사회는 1863년 독일에서 결성됐으며, 각 국가를 대표하는 수의사회(78개 회원국)가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민간 수의조직이다.‘수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수의사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 회원국에서 3000명 이상의 수의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의학 현안에 대한 전문세미나, 전시, 포럼 등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의 인천 개최는 6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 MICE 산업 특화도시 인천의 대외 인지도를 넓혀 대한민국과 인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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