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교육감 "용인 지곡초 옆 연구소건설 철회돼야"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용인 지곡동 지곡초등학교 옆 콘크리트 연구소 건설 허가가 어떻게 났는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철회돼야 하고, 이를 위해 용인시에 공식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2일 오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지곡초등학교를 찾아 인근 부아산중턱 콘크리트 연구소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 지곡초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 지곡초 학부모들이 이 교육감의 페이스북에 사태 해결과 함께 방문을 요청해 이뤄졌다.이 교육감은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 건강을 위협하는 어떤 시설도 학교 주변에 있어선 안 된다"며 "학교 주변 생태 파괴는 교육현장을 파괴하는 일로 교육적 입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곡초 학부모와 주민들은 콘크리트 혼화제 생산업체인 ㈜실크로드시앤티가 부아산 1만137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247㎡ 규모의 콘크리트 연구소를 건립하는데 대해 유해물질 배출, 산림 파괴, 학생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공사를 반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이후 주민과 학부모들의 반대로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최근 서울고등법원에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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