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

2015 KBEE, 내달 27~29일 상하이서 열려…한류스타 통해 한중 우호 증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OTRA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16일 서초구 KOTRA 국제회의장에서 '2015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이하 KBEE)'의 공식 홍보대사로 이광수를 위촉했다.

내달 27~29일 중국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에서 열리는 KBEE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한류박람회로, IT와 제조업에 문화산업과 한류 브랜드를 융합해 '경제 한류'를 선도한다는 취지로 올해로 5년째 추진되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영국, 2014년에는 브라질에서 개최돼 BBC, Globo 등 현지 주요 언론으로 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개최하는 만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중화권에서 한류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수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중국 내 높은 한류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신(新) 한류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다. 특히, 이광수는 특정 팬층 만을 확보하고 있는 기존의 한류스타들에 비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한·중 양국의 미래와 우호를 상징하는 이번 홍보대사로서 적절하다는 평가다.

홍보대사 이광수는 위촉식을 시작으로 한·중의 문화산업 교류 활성화와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팬더를 티셔츠에 그려 넣는 '희망티셔츠 만들기'를 통해 양국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기부했다. KBEE 행사 당일에는 ▲현장 팬사인회 ▲팬미팅 ▲국내 참가기업 물품 CSR전달식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참관객들에게 경제 한류를 전파할 계획이다.이번 KBEE는 한류상품, 패션·뷰티, 프랜차이즈, 문화콘텐츠 분야의 우수 국내 기업 110개사와 중국 지역 바이어 400여 개사가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일반 참관객 3만여 명이 몰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는 기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외에도 공연콘텐츠를 최신 3면 대형 멀티비전(ICT)로 상영하는 SM엔터테인먼트의 '서라운드 뷰잉', 한·중 온라인 게임 경연대회, K팝 오디션 및 특별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동시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인터넷 방송 투도우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 될 예정으로, 한류 소비층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정오 KOTRA 부사장은 "중국은 최근 한·중 FTA 체결로 문화와 산업 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만큼 한류박람회 개최 적격지"라며 "밝고 친숙한 이미지의 한류스타 이광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만큼 이번 KBEE를 통해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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