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61개 법안 본회의 처리 위해 與의원 '동원령'

"의결정족수 확보가 필수적…개인 일정 취소하고 본회의 참석해달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법 재의 표결과 60여개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들에게 본회의 참석 독려문자를 보냈다.

유 원내대표는 여당의 국회법 재의결 표결 불참 방식에 따라 야당이 '본회의 보이콧'을 검토하는 만큼 경제활성화법안이 포함된 60여개 법안들을 여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첫 번째 상정 안건인 국회법 개정안 재의의 건과 연계되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 여야 합의에 의한 민생·경제활성화 법안 처리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그럴 경우에 대비하여 우리 당의 본회의 의결정족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장께서도 민생·경제활성화 법안 등의 일반 법안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도록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이에 지역 및 개인 일정을 반드시 취소하시어 금일 의총과 본회의에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이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법안 단독 처리 등 원활한 본회의 진행을 위해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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