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우규민 벤치클리어링…네티즌 "다시봐도 애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오재원과 우규민의 신경전이 두산과 LG의 벤치클리어링까지 이어졌다. 몸에 맞았느냐 아니냐를 두고 방송 화면을 돌려본 네티즌들은 "애매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1일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우규민과 오재원의 벤치클리어링은 3회말 2아웃에서 벌어졌다. 3대 3 동점 상황에서 우규민은 오재원에게 위협적인 몸쪽 공을 던졌다. 심판은 우규민의 공을 볼로 선언했다.

고개를 숙여 간신히 피한 오재원은 자리에 서서 우규민을 노려봤다. 하지만 우규민이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런데 갑자기 1루로 출루한 오재원이 우규민과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1루에 출루한 오재원이 우규민에게 '공에 맞았다'고 주장했고, 우규민은 오재원에게 '몸에 맞지 않았다'며 맞섰다. 투수를 보호해야 하는 LG 포수 최경철과 두산 포수 양의지도 뛰어나와 양 선수를 갈라놨다. 그러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지며 빈볼공방은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이날 기록원은 오재원에게 볼넷을 줬다. 결과적으로 몸에 맞는 공이 아니더라도 출루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영재 대기심은 "위협적인 몸쪽 공에 두 선수 모두가 흥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TV중계 화면을 본 네티즌들은 "애매하다" "유니폼에 스친 것 같기도 하다" "몸쪽 빠른공이라면 흥분할 것 같기도" 등의 의견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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