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로 현대차 원격조종…7월부터 서비스 시작

애플워치를 갖고 있으면 현대차를 원격으로 시동을 켜거나 끄는 것은 물론이고 헤드라이트를 켜고 경적을 울릴 수도 있다.

애플워치를 갖고 있으면 현대차를 원격으로 시동을 켜거나 끄는 것은 물론이고 헤드라이트를 켜고 경적을 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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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7월부터 애플워치로 현대자동차를 원격조종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30일(현지시간) 자체 스마트워치 '블루링크'에 애플워치용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해 이날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플워치를 갖고 있는 현대차 고객이라면 애플스토어에서 블루링크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실행하면 현대차를 애플워치로 다룰 수 있게 된다. 애플워치를 통해서는 원격으로 엔진의 시동을 켜거나 끌 수 있고 도어 잠금과 해제 기능이 있다. 또한 원격으로 전조등을 키고 경적도 울릴 수 있다. 또한 주차된 차를 찾을 수 있는 기능과 주차 시간 등도 알 수 있고 차량의 상태도 점검할 수 있다. 음성 명령 기능도 지원된다

애플워치는 블루링크시스템이 첫 적용된 2012년형 쏘나타를 비롯해 이후 출시된 차량과 2015년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그랜져(현지명 아제라) 등 모든 고객에 제공된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블루링크 스마트워치를 시연했으며 3월 블루링크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용 앱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애플워치에서 실행된 현대차의 블루링크시스템이 현대차와 애플워치에서 동시에 연동되고 있으며 원격 시동과 도어잠금 기능이 시계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애플워치에서 실행된 현대차의 블루링크시스템이 현대차와 애플워치에서 동시에 연동되고 있으며 원격 시동과 도어잠금 기능이 시계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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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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