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우수 협력사에 무이자 자금 지원…“함께 멀리”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한화건설은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5년도 우수협력사 포상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70여개 협력사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건설은 35개 우수 협력업체를 시상하고 간담회도 가졌다. 우수 협력사에게는 수의계약, 무이자 자금 지원, 계약이행보증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화건설 '2015년도 우수 협력사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화건설 '2015년도 우수 협력사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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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는 건축, 토목, 플랜트, 기계, 전기, 구매 등의 부문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품질 향상과 기술 혁신 등에 공헌한 우수 협력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찬가지로 운영자금 무이자 대여, 입찰 기회 및 물량 확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화건설은 협력사의 은행대출 시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처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금 지급은 현금 결재 비율을 상향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2002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는 “협력사들의 노고와 역량에 힘입어 국내 10대 건설사로 발돋움해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며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확대하고, 향후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비롯한 해외공사에 있어서도 동반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협력사 대표는 “한화건설의 금융 및 기술개발 지원책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들이 회사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2011년과 2013년에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건설협력증진 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과 ‘종합대상’ 등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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