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30일 로마 신규취항…주 3회 운항

아시아나항공 소속 B777 여객기.

아시아나항공 소속 B777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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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0일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 새로 취항한다. 국제선 전체로는 90번째, 유럽만 보면 다섯 번째 취항이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번 로마 취항을 계기로 유럽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승객들에게 더 다양한 아시아나 유럽 노선을 선보이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아시아나는 약 300석 규모의 B777기를 투입해 주 3회(화·목·토) 로마노선을 운항한다. 오후 1시(한국 시각)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45분(현지 시각)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도착한다. 로마에서는 오후 8시15분(현지 시각) 출발해 다음날 오후 2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그동안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매주 세 차례 운항해왔다. 여기에 이달 초 알리탈리아항공에 이어 아시아나까지 뛰어들며 로마노선 '3파전'을 벌이게 됐다.

아시아나의 이번 신규 노선은 199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2002년), 프랑스 파리(2008년), 터키 이스탄불(2011년)에 이은 5번째 유럽 취항지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로마 취항은 기존 독일·영국·프랑스 등 서유럽 중심의 유럽 네트워크가 유럽 중남부 로마, 그리고 이스탄불에 이어지는 유럽 노선 네트워크가 완성된다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로마 취항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티지아나 디 몰페타 주한 이탈리아대사관 참사관(대사 업무대행)과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가수 싸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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