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렴 시책 원클릭으로 확인

각종 청렴시책, 감사결과보고서, 업무추진비·보조금 집행 현황, 클린신고 현황 열람 실시간 공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청렴 강남’ 코너를 신설, 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시책을 실시간으로 주민에게 공개해 투명하고 깨끗한 열린 강남 만들기에 나섰다.

구는 홈페이지에 ‘청렴 강남’코너를 마련, ▲각종 청렴 관련 시책 ▲ 감사결과 보고서 ▲ 업무추진비·보조금 집행 현황 ▲ 클린신고 현황 열람 ▲ 공직자부조리 신고 ▲ 하도급 부조리신고 ▲ 복지·보조금 부정행위 신고 ▲ 공익신고 등 각종 부패 행위에 대한 신고를 원클릭으로 가능하게 만들어 주민의 정보 접근성과 편리함을 추구했다. 특히 예전에는 구청장, 부구청장의 업무추진비 집행 현황만을 공개했으나 민선 6기를 시작으로 공개 대상을 확대해 전 국(소)장, 부서(동)장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의 사용일시, 사용목적, 집행인원, 금액과 집행방법 등을 모두 공개했다.
강남구 홈페이지 ‘청렴 강남’ 코너

강남구 홈페이지 ‘청렴 강남’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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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지원 분야에서는 선정과 지급 기준이 포함된 사업계획서, 단체(시설)별 지급내역, 정산내역 등을 공개해 보조금의 부당 지급 또는 중복 지급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 국민의 세금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별도로 감사담당관은 업무추진비, 보조금 집행 내역의 공개 여부, 적정 집행 여부 등을 매월 모니터링해 내실있는 정보 공개를 도모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2년, 2013년 2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청렴 우수구’로 평가 받았으며 올해 다시 한 번 ‘청렴 최우수구’로 거듭나기 위한 청렴 인증을 받기 위해 구청장을 필두로 1400여 명의 전 직원이 한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구는 '부패공직자 현황 공개방'을 마련, 징계기준, 고발기준과 함께 개인정보를 제외한 부패공직자 현황도 공개할 방침인데 이를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강남구 이미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기욱 감사담당관은 “투명한 정보공개가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내실 있는 청렴 시책 추진과 추진 중인 각종 시책에 대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정보 공개를 통해 주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강남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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