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방신뢰성시험센터 끌어들이기 ‘시동’

최근 추천후보지 선정위원회 열고 논산시 부적지구로 도전장…다음달 27∼31일 제안서 접수, 부지선정위원회 심의 거쳐 오는 8월14일 최종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가 국방부 방위사업청 산하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이 세우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전에 본격 뛰어 들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각종 군 용용장비 고장이나 수명분석, 비사격 시험, 소음·진동시험 등을 하는 연구시설로 121명의 직원이 일하게 된다.국방기술품질원은 올부터 2019년까지 터 값 90억원, 건축·장비구입비 360억원 등 모두 4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만㎡의 땅에 본관과 시험동 4개를 짓는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 터는 전국 공모로 선정한다. 지난 1일 공모에 이어 다음달 27∼31일 제안서를 접수하고 부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14일 최종결과가 발표된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국방기술품질원 공고 후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지원단을 꾸리고 충남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지를 선정키 위해 충남도 공무원과 외부전문가 9명으로 선정위원회를 만들었다.충남도는 이어 지난 26일 선정위원회를 열고 도전장을 낸 계룡시 하대실지구, 논산시 부적지구 등 2곳 중 논산을 도지사 추천후보지로 확정했다.

선정위원회는 논산 부적지구가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신뢰성시험센터 터 선정기준인 개발 용이성, 확장성, 업무수행효율성, 접근성, 경제성과 환경영향, 정주여건, 지방자치단체 도움 등이 가장 알맞은 것으로 판단했다.

충남도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 끌어들이기 때 지역중소벤처기업의 방산시장 진출기회를 주고 방산업체 집적화, 민군기술협력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계룡·논산지역 국방산업집적지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논산시와 충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도 관련부서와 함께 경쟁력 있는 사업계획을 만들어 본선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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