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국회법'·'야당수사'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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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당초 정치 분야는 대정부질문 첫날인 지난 19일 예정돼 있었으나, 여야 합의로 마지막 날로 미뤄졌다.

여야 의원들은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허술한 초기 대응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령의 사과와 철저한 진상조사 실시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시사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질 전망이다. 메르스 사태와 가뭄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시점에 정쟁을 유발해선 안 되며, 국회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또 최근 야권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나선 검찰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올 전망이다. 야당은 검찰의 이 같은 움직임이 정권 차원의 정국 전환용 '야당탄압'이라며 당 차원의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새누리당 이한성·이우현·김동완·함진규·하태경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서영교·김영환·박원석·진선미 의원 등이 질의에 나선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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