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길이 50.3㎞ 국내 최장 '율현터널' 뚫렸다

24일 터널 내부서 관통식 행사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총 길이 50.3㎞로 국내에서 가장 긴 율현터널이 공사를 시작한 지 3년 5개월만에 완공돼 24일 관통행사를 갖는다. 율현터널은 3조60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수도권고속철도 수서~동탄~평택(61.1㎞) 구간 중 83%를 차지하며, 세계에서도 3번째로 긴 터널이다. 수도권고속철도는 동탄신도시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중요 교통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부분이 터널로 이뤄지는 수도권고속철도는 단층대의 분포와 싱크홀에 대한 사회적 우려로 안전 문제에 방점을 두고 첨단공법을 적용했다"며 "공사시행 과정에서 지속적인 정밀 안전진단을 병행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관통행사는 유일호 국토부 장관과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건설공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터널 내부에서 열린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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