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방한중인 장더장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재계 총수들과 잇달아 만난다. 장 상무위원장은 당초 국내 기업들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둘러볼 계획이었으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을 우려해 서울 시내에서만 총수들과 일대일 미팅을 가지기로 했다.
메르스 때문에 한국방문 자체에 대해서도 고민했지만, WHO(세계보건기구)에서 한국방문을 금지하진 않아 한국에 방문한 뒤 세부 일정을 조정했다. 장 상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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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R&D센터에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미팅을 가졌다. 서초 R&D센터는 연구센터이지만, LG전자의 핵심 제품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쇼룸을 갖추고 있다. 이 자리에서 구 부회장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가전제품 등 LG전자의 혁신 제품들을 소개했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장 상무위원장 일행을 접견한다. 장 상무위원장은 당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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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을 둘러보기 위해 중국에서부터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평택, 기흥 일대를 중심으로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내 모처에서 이 부회장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
이 부회장은 장 상무위원장과 오찬 혹은 만찬을 함께하며 전자와 스마트폰 사업, 바이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중국 정·재계 인사들과 꾸준히 만나 왔기 때문에 이번 회동에서도 속깊은 대화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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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회장은 서울 양재동 그룹 사옥에서 장 상무위원장을 접견하고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투자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동차 분야에 있어서의 한중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흘 일정으로 방한한 장 상무위원장은 13일 출국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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