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박원순 "지역사회 감염 막기 위해선 기관간 협력 필요"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르스 위기 상황을 하루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재난 관계자 뿐 아니라 학교·군부대 등 주요 공동체 기관들 사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0일 오후 6시 신청사 지하3층 충무 기밀실에서 '메르스 확산방지 및 대책마련을 위한 시 안전관리 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박 시장, 조희연 교육감 등 40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메르스 대책 관련 각 기관별 조치사항 및 향후 추진사항 발표 등 각 기관별 협조체제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확진 병원이 늘어나면서 대응 관건이 지역사회의 감염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해졌다"며 "지역사회가 뚫리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조기에 메르스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정보공개를 이끌어내는 등 의미있는 선제적 대응으로 중요한 노력 을 했다는 점에서 박 시장과 시의 메르스 대응 전략을 치하드리고 싶다"며 "오늘 여기 계신 전문가들과 함께 청소년 민간 부분인 피씨방·학원에 대해서도 공조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안전관리위원회는 "국가적 의료 위기 상황인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온 힘을 다해 어려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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