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청소년 독서 디베이트 코치 강좌 개설

다양한 독서 토론기법 습득과 실습 및 피드백을 통한 디베이트 전문가 양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우리 아이는 늘 자신감이 없어서 걱정이에요. 책도 멀리하고 자기 주도 학습도 못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김수영 양천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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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지금 이 순간 이런 고민을 하는 학부모가 있다면 이제 그 걱정 조금은 접어두셔도 괜찮을 것 같다.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독서 디베이트(토론) 학습코칭을 통해 지역의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의 인성과 자기주도의 학습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5월19~8월11일 기간 동안 독서 디베이트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청소년 독서 디베이트 코치 강좌'를 운영한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19일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토론에 관심 있는 학부모 및 주민 등 40명을 모시고 첫 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수업에선 하영환 한국독서토론협회장이 강사로 나섰으며 그저 읽는 것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인 읽기가 기본이 되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지닌 논제를 찾아 논점을 구축하여 토론한다’는 디베이트의 기본적인 이해와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장이 됐다.앞으로 구는 8월11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구청 해마루실에서 3시간씩 다양한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디베이트의 다양한 형식 소개 ▲독서후 질문기법 ▲디스커션 기법 소개 ▲논제의 개념과 구성요소 등 기본적인 교육을 학습 ▲원탁토론 ▲독서 디베이트 실전 경기 등의 실습을 통해 독서 디베이트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후 본 과정을 수료(80%이상 출석)하고 자율적으로 디베이트 코치 2급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자격시험을 통과하여 강사로 선발 된 주민은 향후 마을방과후 학교 및 평생학습관 강사로 소외된 계층이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하게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독서 디베이트 코치 강좌’를 통해 배출된 전문가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우리 아이들이 독서토론을 통해 다양한 관점과 상황을 이해하고 사고력 및 창의력, 언어구사력 등이 향상되길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서 계획한 교육 사업을 활성화하여 모두가 행복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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