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자유학기때 삼성 진로체험프로그램 참여한다

교육부와 2일 오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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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내년부터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 동안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운영하는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2일 오후 4시 서울정부청사에서 삼성전자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학생들은 올해 2학기부터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성전자는 총 4개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생 4만 45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는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논리적 사고와 분석력을 기르는 '주니어 SW 아카데미', 퇴직임원과 임직원이 중·고등학생들의 멘토가 되는 '꿈 멘토링', 디자인 제품 개발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창의디자인 아카데미', 갤럭시S 제품 개발과정을 보고 실습하는 '진로직업체험 교육'등이 진행된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11개 계열사가 참여해 중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737개 중학교에서 3만 8229명의 중학생이 진로직업체험 기회를 가졌다.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자유학기제 체험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며 "기업들의 사회공헌과 교육기부가 기업문화와 사회 분위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금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두 기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실질적인 사회공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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