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접촉 지문인식기 미국에서 특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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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지문 인식
삼성페이 이용 더욱 쉬워질 듯…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손가락을 접촉하지 않고도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미국에서 인정받았다. 미국 특허청은 28일(현지시간) 삼성의 비접촉 지문인식 기술 특허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손가락 끝을 지문인식 리더기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지문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지문인식을 하기 위해 손가락을 직접 댈 필요가 없어졌다.

리더기는 카메라를 통해 이용자의 손가락 지문을 촬영한다. 촬영된 이미지를 저장된 이미지와 비교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도 특허에 포함됐다. 두 이미지의 일치율을 분석해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비접촉 지문인식 기술은 기존에 손가락을 리더기에 직접 대는 것보다 정확도와 인식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가락을 직접 대는 경우 누르는 강도에 따라 지문에 변형이 생기거나 인식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손가락에 물이나 땀 등 액체가 묻어 잘못 인식되는 경우도 없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통해 갤럭시S6에 탑재한 삼성페이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안전성 문제에서 항상 우려를 받아왔다. 이 특허는 안전성을 검증받은 지문인식 기능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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