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고향서 ‘음성품바축제’ 개막

28~31일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 일대…품바움막짓기대회, 품바사생대회, 관광객과 함께하는 품바공연, 전국사할린동포 한마음대회, ‘반기문 마라톤대회’, 품바왕선발대회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고향에서 열리는 사랑과 나눔의 행사인 ‘제16회 음성 품바축제’가 28일 막을 올린다.

음성군축제추진위원회와 음성예총이 주최하고 음성품바축제 기획실무위원회가 주관하며 충북도·음성군·꽃동네가 후원하는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음성읍 설성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열림의 날인 28일엔 각 체험·전시행사를 시작으로 설성공원 일대에서 본격적인 품바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졌다.

이날 오전 설성공원에선 제16회 품바움막짓기대회와 제15회 품바사생대회가 열리며 오후엔 관광객과 함께하는 품바공연팀 공연, 제6회 전국사할린동포 한마음대회가 열린다. 오후 7시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선 본격적인 열림식이 열린다.

열림식은 음성군 명명(命名) 120년을 맞아 ‘120년 반석 위에 음성 100년 희망을 새기다’를 주제로 한 기념행사와 품바축제영상물 상영, 최귀동 봉사대상 시상식, 노숙인합창단 공연, 초대가수(송창식·김혜연·박구연·송소희)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음성읍 복개천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6070추억의 시간여행거리를 100m 더 늘려 주점, 다방, 극장, 전파사, 미장원, 사진관, 만화방 등 추억 속의 상점들을 되살려놨다.

30일엔 품바왕선발대회(예선), 품바유랑단 공연, 제4회 전국 청소년댄스경연대회, 품바 길놀이퍼레이드, 제11회 품바가요제 등이 마련돼 축제분위기가 무르익는다.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엔 8853명의 마라톤마니아들이 참가하는 ‘제9회 반기문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품바축제의 하이라이트 품바왕선발대회(결선)가 오후 5시20분부터 열리고 시상식과 닫음식을 끝으로 품바축제 막을 내린다.

행사기간 중 품바의상, 품바분장, 품바비빔밥, 품바가락배우기 등 체험행사와 품바의상 이미지공모전, 신재흥 서양화전 등의 전시행사와 함께 제14회 품바 사진촬영대회, 전국에서 온 품바공연팀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안겨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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