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부는 한류바람]해외 바이어가 먼저 찾아오는 잠옷 '이브니에'

이브니에 메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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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퀄리티로 승부하는 잠옷 전문 쇼핑몰 '이브니에'
“30년 전통의 한국잠옷, 해외에서도 먼저 찾아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가족과 커플을 겨냥한 잠옷이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전자상거래 해외수출 전망을 밝게 보고 해외몰을 오픈해 현지 고객들을 직접 공략한 결과, 이젠 해외 바이어들이 먼저 한국 본사로 찾아올 정도죠."100% 자체적으로 제작한 잠옷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이브니에(www.evenie.co.kr)'의 신형국 총괄이사는 국내에서의 인기만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자신감은 소재에 있어서 절대 양보하지 않는 철저한 '원칙경영'에서 우러나온다.

신 이사는 "잠옷은 수면시간뿐만 아니라 집안에서 생활하는 내내 몸에 가까이 닿아 있기 때문에 소재 퀄리티가 중요하다"며 "IMF 이후 경쟁사들이 저가 경쟁에 뛰어들 당시에도 좋은 소재로 고품질의 잠옷을 생산해온 결과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브니에는 30년 이상 잠옷만을 전문으로 제작, 판매하고 있는 캄미어패럴이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이다. 온라인쇼핑몰 외에도 오프라인의 유명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 입점해있다. 약 20년 전부터 협찬을 통해 각종 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 등에서도 꾸준히 선보여 고객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브니에는 남성용과 여성용 잠옷을 비롯해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입을 수 있는 패밀리 잠옷, 커플 잠옷 등을 판매한다. 저가제품과 차별화한 고급소재를 사용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여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족들이나 신혼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고객들을 겨냥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한 해외몰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한류영향으로 한국의 패밀리룩을 선호하는 해외 고객들이 늘면서 중국 등 해외에서의 주문도 크게 늘고 있다.

온라인 수출에 힘입어 한국 본사로 직접 방문하는 해외의 대형 바이어들도 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소재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대한 인력 및 설비 투자도 늘렸다. 최근 3D로 제품을 구현할 수 있는 장비를 새로 도입해 해외 바이어들 앞에서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 이사는 "국내외 고객들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패턴과 디자인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잠옷이라고 해서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고 최고라 자랑할 수 있는 제품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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