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예술단' 100개팀, 서울시내 곳곳서 공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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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내 곳곳에서 거리예술단이 펼치는 다양한 노래, 마술,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거리예술단' 100개 팀이 오는 11월까지 시내 곳곳에 위치한 거리예술존에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선발된 거리예술단에는 직장인 가수 유병은씨, 페루 출신 뮤지션 라파엘 몰리나 씨, 군악대 퇴역군인으로 결성된 밴드 '무궁화시니어오케스트라', 세계적 비보이팀 '로우패밀리' 등 다양한 장르,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이들 100개팀은 11월까지 시내 곳곳에 위치한 100여곳의 거리예술존에서 12차례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시는 이들에게 실비차원의 경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리예술팀의 공연은 주로 주말 오후 2시~6시 사이에 진행되며, 장소에 따라 평일 점심·저녁에도 열릴 수 있다. 자세한 공연일정은 거리예술존 홈페이지(http://www.seoulopenstage.kr)에서 확인하면 된다.정헌재 시 문화정책과장은 "거리예술존 운영과 거리예술단의 공연활동 지원으로 예술가들에게는 재능을 펼칠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무료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발길 닿는 어디든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의 도시, 서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거리예술존을 매년 더욱 확장해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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