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우정청 “조선의 ‘국새’ 우표로 만든다”

전남지방우정청은 15일 조선시대의 역사성과 우수한 예술성을 가진 ‘만기여가’, ‘쌍리, 우천하사, 향천심정서화지기’ 등 인장을 소재로 시리즈우표를 발행한다. 사진제공=전남지방우정청

전남지방우정청은 15일 조선시대의 역사성과 우수한 예술성을 가진 ‘만기여가’, ‘쌍리, 우천하사, 향천심정서화지기’ 등 인장을 소재로 시리즈우표를 발행한다. 사진제공=전남지방우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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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승용]

전남지방우정청(청장 문성계)은 조선시대의 역사성과 우수한 예술성을 가진 조선왕실의 인장을 소재로 시리즈우표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그 첫 번째 묶음으로 헌종이 소장했던 사인(私印) 4점을 선정했으며,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용 도장인 ‘어보(御寶)’와 국사(國事)에 사용됐던 관인(官印)인 ‘국새(國璽)’도 우표로 발행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헌종의 소장품은 우표 4종 7만 3천장(전국 100만장)·소형시트 1종은 1만장(전국 20만장)으로 5월 15일부터 발행한다.

우표에 담긴 사인(私印) 중 ‘만기여가(萬幾餘暇)’는 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었다.그러나 ‘쌍리(雙?), 우천하사(友天下士), 향천심정서화지기(香泉審定書畵之記)’ 3점은 우리나라 역사상 격변의 시기에 국외로 불법 반출됐으나, 2014년 4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정식 반환돼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소중한 문화재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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