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에 대한 오해 5가지 살펴보니…"산만한 내 아이도 혹시?"

자료사진.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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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한 5가지 오해가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 번째 오해는 ADHD가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간혹 ADHD는 제약회사에서 약을 팔아먹기 위한 상술로 '만들어진 질병'이라는 눈총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 국립보건원과 미국 공중위생국 및 수많은 의료원이 ADHD를 질병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유전인자가 일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도 있다. 두 번째는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해 생긴 조증이라는 것. 설탕 섭취와 과잉행동과의 연결성을 입증한 자료와 증거는 없다. 음식 첨가제가 ADHD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선행 연구도 있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는 이 역시 확실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세 번째는 ADHD가 어린이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 정신건강협회에 의하면 ADHD의 초기 증세가 평균 만 7세 때 나타난다. 7세 때 초기 증세를 보인 아이 중 상당수가 자라면서 계속 증상을 겪는다. 한 연구 결과는 "그들 중 약 70%가 10대까지, 약 50%가 성인이 되어서도 ADHD 증세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네 번째는 여자 성인·어린이보다 남자 어린이가 ADHD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 정신건강협회는 여자 아이들보다 남자 아이들이 ADHD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4배 더 높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여자 아이들의 경우 ADHD 증상이 내면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마지막 다섯 번째는 ADHD를 앓는 성인은 학업 또는 일터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ADHD를 가진 10대들이 학교를 자퇴할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또한 성인의 경우 충동을 절제하지 못해 더 쉽게 직장을 그만두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ADHD가 사람의 지능과 의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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