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 속 숨고르기 장세 지속…2090선 마감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코스피가 숨고르기 장세를 지속하며 2100선 아래로 내려왔다. 기관의 매도세 속에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가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1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0.61포인트(0.03%) 내린 2096.7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66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8997억원으로 집계됐다.이날 옵션만기일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유로존의 1분기 GDP 발표를 하루 앞두고 불안감이 시장에 드리웠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기관이 900억원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3억원 ,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592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증권(-2.84%), 운수창고(-0.93%), 의약품(-0.84%), 전기가스업(-0.73%), 기계(-0.65%), 전기전자(-0.58%), 운송장비(-0.47%) 등이 하락했다. 은행(2.25%), 통신업(1.72%), 보험(1.17%), 음식료품(0.64%), 건설업(0.67%), 금융업(0.34%), 섬유의복(0.3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 (-2.84%), 한국전력 (-2.67%), 삼성에스디에스 (-1.17%), 삼성전자 (-0.75%), 현대차 (-0.29%), POSCO홀딩스 (-0.19%) 등이 떨어졌고 삼성생명 (2.35%), SK텔레콤 (1.59%), SK하이닉스 (1.30%), 삼성물산 (0.35%), 신한지주 (0.3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8종목 상한가 포함 356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 포함 444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2종목은 보합이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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