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마화텅, 푸싱그룹 12억弗 주식발행에 투자 예정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인터넷업계 두 거물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과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이 중국 종합투자기업 푸싱(復星)그룹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푸싱그룹이 인수ㆍ합병(M&A) 자금 조달을 위해 총 12억달러 규모 주식발행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마윈, 마화텅 회장이 투자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전날 푸싱그룹은 해외 M&A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홍콩 법인 푸싱궈지(復星國際)를 통해 12억달러 주식발행에 나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푸싱은 주당 19.48~20.32홍콩달러(미화 2.51~2.62달러) 범위에서 10억달러 규모 주식발행에 나선다. 분위기가 좋을 경우 2억달러어치를 추가 발행할 계획이어서 총 증자 규모는 12억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해외 보험사 인수 등 M&A에 활용할 방침이다.

마윈, 마화텅 회장의 공동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주 두 회장은 중국 타이핑(太平)보험의 17억달러 주식발행에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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