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호실적 2Q로 이어진다‥목표가 상향"

7만4000원→8만8000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투자증권은 12일 CJ E&M 에 대해 1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CJ E&M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29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1분기 광고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방송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화사업 매출액 역시 '국제시장'의 흥행과 '명량', '마담뺑덕' 등의 부가판권 확대도 32% 이상 늘었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흥행 등으로 공연사업 매출액은 68% 이상 급증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방송, 영화, 음악공연의 3개 사업이 기존에는 각 사업별 비수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현재는 다양한 콘텐츠 사업의 통합이 비수기의 변동성과 고정비 부담을 축소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방송광고 성수기 진입과 모바일게임 '레이븐' 수익 반영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PIP사업의 수익은 트래픽 상승과 광고단가 상승을 기반으로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3월12일 출시된 모바일게임 '레이븐'의 수익과 '중반 20세' 등 글로벌 공동제작 영화의 수익도 반영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해외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현지법인은 제작, 배급, 유통에 걸친 전반적인 해외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해외에서 모바일게임 '마블 퓨쳐파이트'가 140개국 상위 10위권 진입했으며 2분기 내 영화 '평안도'가 중국에 개봉될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2~3개의 중국 방송 콘텐츠 제작 컨설팅 및 공동제작 등도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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