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오존 예·경보 상황실 운영

오존주의보 발령(오존농도 0.12ppm/hr) 시, 휴대폰 SMS 및 대기환경정보 전광판 등 신속 전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5월 운동이나 나들이 등 실외활동을 하다보면 호흡기나 눈 자극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바로 오존 때문이다.

오존의 농도가 높아지는 봄·여름철 구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5월1~9월15일 ‘오존 예·경보 상황실’을 운영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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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O3)이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강한 태양광선으로 인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서 생성되는 대기오염물질로 오존에 많이 노출되면 마른기침, 흉부 불안, 운동 중 폐기능 감소 등 눈과 호흡기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구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존 예·경보 상황실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낮 12~ 오후 6시 운영, 오존경보 발령 시에는 해제 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 ‘대기오염 문자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오존·미세먼지·황사) 경보발령 시 ‘발령사항 및 행동요령’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신속하게 전파한다.오존 측정은 반포2동 주민센터(신반포로15길 16)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오존예보는 서울시 전역에 대하여 오존경보는 5개 권역(서초구는 동남권)으로 나누어 발령된다.

오존예보는 4월23일부터 시작해 10월 15일 까지 진행되며, 예보는 국립환경과학원 발표자료에 따라 서울시 전역의 오존 농도를 예측해 오후 5시, 오후 11시 기준으로 내일 예보를 하고 당일 오전 5시, 오전 11시 기준으로 오늘 예보를 한다.

결과는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와 모바일 서울(m.seoul.go.kr)에서 공개된다.

오존경보는 대기 중 오존 농도에 따라 단계별로 주의보(0.12ppm/hr이상) ▶경보(0.3ppm/hr이상) ▶중대경보(0.5ppm/hr이상) 순으로 발령된다.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관내 대기배출시설, 노인정, 어린이집, 대기오염 문자알리미 서비스 신청구민 등 1186개소(명)에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신속히 발송, 경보상황 및 구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뿐 아니라 대기환경정보 전광판을 활용해 경보 발령상황과 구민행동요령을 전달하며, 외출·이동 중인 구민들의 경우에는 모바일 서울(http://m.seoul.go.kr/mw/eco/AirMain.do)을 통해 발령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다.

오존경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고 싶은 구민(대기오염 문자알리미 서비스 희망구민)은 연중 상시, 서초구청 푸른환경과(2155-6482)를 통해 전화신청 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 및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오존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오존경보 발령 시 발령상황 및 구민행동요령 등을 신속 전파하는 등 9월까지 오존 예·경보 상황실 상시 운영을 통해 구민 건강을 보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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