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군인공제회와 명동 호텔 522억원에 인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군인공제회와 함께 서울 명동 소재 호텔을 총 522억원에 인수했다.

29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부동산 펀드인 '한국투자사모 비즈니스호텔 부동산투자신탁'을 설립해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 명동 호텔 인수를 완료했다. 이 호텔은 대지 976.6㎡에 연면적 9973.62㎡, 지하 4층~지상 15층, 224실 규모다.총 인수가액은 522억원으로 군인공제회가 281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투운용은 향후 5년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수취하고 아울러 향후 매각 차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투운용은 호텔 운영을 위해 대림산업의 호텔 자회사인 오라관광과 15년간 책임임대차 계약을 체결했고 오라관광은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IHG)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를 들여왔다. 이번 투자는 펀드가 개발 초기 선도매매계약을 체결해 호텔 개발 사업비를 대출해주고 준공시 호텔 소유권을 넘겨받는 구조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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