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제작자가 밝히는 흥행비결…린다 옵스트 30일 내한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 '문화기술 포럼'에 참석

린다 옵스트

린다 옵스트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해 국내에서 개봉돼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체 물리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의 제작자 '린다 옵스트'가 한국을 찾아 콘텐츠 흥행의 비결을 밝힌다.

'린다 옵스트'는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문화기술(CT)포럼 2015'에 기조연사로 참가해 '흥행하는 콘텐츠의 법칙'을 주제로 강연한다. '린다 옵스트'는 이날 강연을 통해 콘텐츠 제작에 있어 스토리와 기술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자신의 콘텐츠 제작 경험에 비춰 발표한다. '인터스텔라'의 핵심 관계자가 영화 흥행비결에 대해 국내에서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린다 옵스트'는 학계 최초로 '윔홀' 이론을 제안한 이론물리학자 킵 손 교수와 함께 '인터스텔라'의 제작을 추진했으며, 지난 97년에는 비슷한 주제를 다룬 SF 영화 '콘택트'를 비롯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 등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번 'CT포럼 2015'에는 콘텐츠 및 기술 관련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가해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 CT의 세계적 트렌드와 제작 경험, 노하우를 국내 관계자 및 관객들과 공유한다.

특히 올 1월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 페스티벌 '선댄스 영화제'에서 가상현실 비행 시뮬레이터 '버들리(Birdly)'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취리히대학교 맥스 라이너 교수도 기조강연자로 나서 '가상현실(VR)과 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발표한다.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기를 맞아 제작된 뮤지컬 '영웅'의 윤호진 감독도 기조강연을 통해 영상 속의 기차가 순식간에 무대 위 세트로 변화되는 기술을 사례로, 국내 문화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문화기술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 CT포럼은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에서 30일부터 5월10일까지 계속되는 제1회 한류 비즈니스 축제 'C-Festival 2015'와 연계해 진행된다. 'CT포럼 2015'는 오는 24일까지 행사 홈페이지(www.ctforum2015.co.kr)에서 사전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가능하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