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아시아경제 문승용]

고입 전형 내신성적 산출 기준 ‘석차’ → ‘성취도’로 변경
학년 초 입학 탄력적 허용 … 기존 30일 이내 폐지
중·고교 특례입학 업무요령 보완
광주시교육청이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산출방식 변경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2016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시행령과 교육부의 ‘성취평가제’ 전면 시행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26일 고등학교입학전형위원회 및 입학추첨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6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먼저 내신성적 산출 기준인 표준점수에 의한 석차에서 성취도에 따른 환산점수 기준으로 변경됐다. ‘누가 더 잘했는지’의 기존 평가방식에서 ‘무엇을 어느 정도 성취 했는지’를 평가하는 성취평가제의 시행 취지를 반영했다.

또한 기존의 중·고교 입학 시기는 학년 시작 후 30일 이내로 제한했었다. 하지만, 해당학교의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중·고교 입학이 수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에 따라, 과거에 입학 시기를 놓쳐 이듬해에 입학할 수밖에 없었던 학업 단절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고등학교 특례입학 업무처리요령을 보완해 외국에서의 재학기간을 2년 이상에서 2개 학년도 이상으로 변경했으며, 거주기간 산정기준 역시 구체화시켰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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