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사 관련사찰 10곳 연계한 관광상품 나온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원효대사 관련 사찰 10곳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4월1일부터 판매한다.

'경기도 원효성지 순례 프로그램'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상품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원효대사의 발자취를 쫓아 여행객이 마음을 비우고 사색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해골물을 마시고 득도한 원효대사의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만, 이후 원효대사가 경기도 일대 산사에 반해 그 곳에 터를 잡고 수행한 후일담은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경기관광공사는 원효대사가 머물고 수행했던 대표적인 순례지 10곳을 선정했다.

순례지 10곳을 보면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시고 득도한 수도사, 원효대사가 수행한 바위가 있는 상운사, 그리고 원효암, 자재암, 원효사, 신륵사, 삼막사, 망해암, 염불사, 흥국사 등이 모두 원효대사와 관련된 곳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원효성지 순례를 돕기 위해 원효성지 순례책자 '길 끝에 놓인 행복을 따라'도 발간ㆍ배포한다. 이 책에는 원효성지 사찰 안내뿐만 아니라 원효대사 명언, 원효대사에게 묻는다 등 질의응답 형식의 글도 수록돼 있다.또 순례자가 원효성지 10곳 중 5곳 이상을 방문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추첨을 통해 연말 템플스테이 참여기회도 제공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순례프로그램은 지난해 순례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다시 진행하게 됐다"며 "원효대사의 행적을 따라 유서 깊은 각 사찰의 창건설화 등을 알고, 경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포털(www.ggtou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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