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옷 버리지 말고 나누세요"

서대문구 ‘아이 옷 나눔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공유도시 구현의 일환으로 지역내 민간어린이집, 공유기업 ‘키플’과 함께 '아이 옷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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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자녀의 옷은 버리자니 아깝고 두자니 짐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원을 공유하며 가치를 재창출하기 위해서다.구는 입지 않는 옷을 모으기 위해 64곳의 민간어린이집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안내장과 수거용구를 배부했다.

이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구청 광장에서 각 어린이집이 모은 옷을 수거한다.

옷을 기증한 학부모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사이버머니를 적립 받고 이를 활용해 ‘키플’ 홈페이지(www.kiple.net)에서 역시 다른 부모들이 내놓은 아이 옷을 구매할 수 있다.구매 때 50%까지는 사이버머니를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구는 올 하반기에도 가정어린이집 66곳을 대상으로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선옥 여성가족과장은 “아이 옷 나눔이 공유경제를 확산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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