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호남 의병 현창사업 직접 살펴

이낙연 도지사가 26일 오후 담양군 창평면 충의사 호국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도지사가 26일 오후 담양군 창평면 충의사 호국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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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충의사 호국충혼탑·호남 義정신관 준공식서 선대 의로운 행적 전수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6일 호남지방의 조선 의병을 선양하기 위한 담양 충의사 호국충혼탑과 호남 의(義)정신관 준공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준공식에는 최형식 담양군수, 유두석 장성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이정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충의사 호국충혼탑은 조선시대 오란(임진왜란·이괄의 난·정묘호란·병자호란·이인좌의 난) 때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나라를 구했던 의병 2천143위를 기리는 추모공간이다.호남 義정신관은 1907년 불타버린 녹천 고광순 의병장 생가를 복원한 것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호남인의 의(義) 정신을 배우고 기리는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 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이영복 광주·전남 조선 오란 충의사 현창회장과 고주석 장흥고씨 의열공 학봉종중 도유사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충의사 호국충혼탑에서 헌화한 후 충혼탑과 호남 義정신관을 둘러보고 애로사항과 현창사업의 당위성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선대의 의로운 행적을 보존·현창·기념·전수하는 것은 선대에 대한 당연한 도리이면서 동시에 후대에 대한 의무”라고 강조했다.한편 전라남도는 전남이 역사적으로 호국의 기상을 지닌 곳인 만큼 의병선열들의 충혼을 추모하고, 선열의 고귀한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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