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R&D' 에 140억 투입…中企·공공연구개발 지원

서울시, 25일·4월2일 서울형 R&D 관련 사업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올해 중소기업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공 목적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14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추진하기 위해 141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5년 서울형 R&D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24일 밝혔다.서울형 R&D 지원사업은 연구개발 자금이 필요한 서울 소재 대학, 연구소, 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됐다. 당초 이 사업은 기술개발과 사업화에만 집중돼 있었지만, 2012년 부터는 공공 R&D로 지원방향이 확대됐다.

먼저 이번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 지원에 82억원, 공공R&D 지원에 59억 등 총 141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의 필요기술 개발을 위한 'R&D 제품기획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도입했고, 개발된 기술 활용을 돕는 '이전기술 사업화, '중소기업 제품 상용화', 특허기술 상품화 및 개발' 등 전(全) 주기적 성장지원 시스템도 마련됐다.

또 시는 자체 연구개발 능력이 취약한 귀금속, 인쇄, 수제화 등 도시형특화산업군의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지원도 추진한다. 아울러 안전, 기후환경, 고령화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형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 향후 시 정책으로 성과를 넓힐 계획이다.한편 시는 오는 25일 오전 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서울형 R&D 사업의 추진방향과 지원내용, 일정 등에 관한 설명회를 연다. 2차 설명회는 내달 2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산업진흥원 기술혁신팀 홈페이지(http://seoul.rnb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형 R&D지원이 기술공급자인 대학과 연구소 중심에서 기술수요자인 기업, 더 나아가 기술수혜자인 지역사회와 시민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시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R&D를 통해 서울을 바꾸고 시민의 행복한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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