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착한 MT 바람…동신대 전공 살린 봉사활동 인기

동신대 식품영양학과 전 학년 학생들과 교수들은 ‘영양 나눔’이라는 주제로 MT를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교내 실습실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간식을 만들어 나주지역 4개의 아동센터에 기증했다.

동신대 식품영양학과 전 학년 학생들과 교수들은 ‘영양 나눔’이라는 주제로 MT를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교내 실습실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간식을 만들어 나주지역 4개의 아동센터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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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 간식개발해 지역아동센터 전달, 디지털콘텐츠?상담심리 농촌봉사 실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대학가에 착한 MT 바람이 불고 있다. 동신대학교(총장 김필식)는 신학기에 각 학과별로 이뤄지고 있는 MT를 전공과 연계된 봉사활동 형식으로 전환하는 ‘2015학년도 학과 MT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추진, 재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동신대학교가 소통하는 대학, 실무에 강한 대학, 실천하는 대학 만들기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실력 동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학생들의 실천력 강화를 위해 도입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학과는 식품영양학과(학과장 노희경 교수)다. 식품영양학과 전 학년 학생들과 교수들은 ‘영양 나눔’이라는 주제로 MT를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교내 실습실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간식을 만들어 나주지역 4개의 아동센터에 기증했다.

디지털콘텐츠학과(학과장 주낙근 교수)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전남 무안군 현경면 홀통 일대에서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한다. 고구마 밭에서 폐줄기를 제거하고 폐비닐과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함께 땀 흘리는 시간을 통해 진정한 멤버십을 키울 계획이다. 상담심리학과(학과장 박은민 교수)는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상담인으로서의 마인드를 다지기로 했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전남 신안군 증도면 우전리 경로당을 방문해 공연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주변 해수욕장을 청소하며 봉사를 통해 단합된 힘을 기를 예정이다.

식품영양학과 학생회장 노은지씨는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간식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생생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우리가 만든 음식을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봉사의 즐거움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어느 때보다 알차고 보람 있는 MT였다”고 소개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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